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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1000

서울이 아니어도 오를 곳은 오른다 - 김학렬(빠숑)

복잡한 말도 이해못할 수식도 나오지 않는다.

통계청과 행안부, 한국감정원 등에서 가져온 지역별 인구수, 세대수, 아파트 평단가, 일자리 수가 전부다.

내가 뭔지 이해가 100% 가능한 자료들만으로 비서울 지역의 부동산을 설명하는데, 이렇게 간단히 쉽게 보이는 게 부동산인가 하는 자만이 들 정도로 쉽고 친절히 쓰여있다.

투자할 때, 아니 일단 우리 집부터 고를 때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좋을지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된다.

결혼 후 살아온 곳들을(두 군데 뿐이지만) 부동산 KBF, 일자리, 교통, 교육, 환경을 따져 생각해보니 입지적으로 참 좋은 곳에서만 살아온 행운아구나 싶다. 

똥깨랑 집에 대한 얘기를 할 때 둘 다 이런 말을 참 자주 한다.

"근데 우린 항상 타이밍이 좋았어서 다음 집도 되게 잘 구할 것 같아."

둘 다 집 문제는 잘 풀릴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이랄까 자신감이랄까 그런 것이 있다.

큰 고생이라든지 난관 없이 첫 번째, 두 번째 집을 쉬이 구했고, 누가 봐도 저렴하게 구했고, 집에 대한 만족도가 둘 다 높아서일 것이다.

이 행운이 '전세집'에만 국한될 것인가 '집'이라는 대형 카테고리 전반에 적용될 것인가는 평생을 두고 봐야할 일이지만, 벌써 다음 집은 어떨까 가끔 두근거리기도 한다. 

결혼하면서 잃어버린 썸의 설렘을 이제 집에서 찾으려는 가련한 영혼. 


91 지방 도시에서는 시가 구로 분구되어 있는지 여부가 중요합니다. ... 통상적으로 1개 구는 30만 명 전후 인구로 구성됩니다. ... 구로 분할되어 있는 지역은 그만큼 인구가 많다는 의미가 되겠죠? 인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일자리가 있고, 생활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다는 의미도 됩니다.

129 조정받을 때 제일 좋은 것을 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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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시세는 원가와 프리미엄으로 구성되어 있다.
- 원가보다 프리미엄이 훨씬 더 중요하다.
- 프리미엄은 상품 가치가 아니라 입지 가치가 훨씬 더 중요하다!
- 입지 가치가 높아질 지역에 집중하자!

417 40년간의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을 꼼꼼하게 검토한 결과 부동산 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를 위한 기본 전략은 내가 가진 자금 안에서 살 수 있는 가장 비싼 지역을 골라 두고 가격이 조정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