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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1000

부자의 행동습관 - 사이토 히토리

14 꿈을 목표로 실천 가능한 일부터 꾸쭌히 해나가면 반드시 그 꿈은 이루어집니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당장 하면서 목표를 이룰 방법을 찾는다. 내가 여태 읽은 자기계발서 90% 이상에서 똑.같.이. 하는 말 아닐까. 그 많은 책에서 그 많은 세월 같은 얘기가 나오는 것은 나처럼 똑같은 얘기를 매번 흘리는 사람이 또 90% 이상이라서일까. 

 

20 목표란 '낮게' 세우는 것이 철칙입니다. '꿈은 작게, 노력은 크게'를 명심하세요. 그러면 꿈을 금방 이룰 수 있을뿐더러 꿈을 이룬 후 또 다른 꿈을 가질 수 있습니다.

꿈은 크게, 원대한 목표를 가지라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낮은 목표 작은 꿈은 낯설다.
그러나 성공 DNA를 몸에 새기기 위해 작은 성공의 습관을 들이라는 그 뜻은 낯설지 않다.
몇 년을 주구장창 듣던 '성공의 습관'의 진가를 이제서야 조금 알아보고 전처럼 지나치지 않는다. 
소소하다 못해 시시한 목표를 찾아서 일단 3개의 낮고 작은 꿈 목표를 그려야지.

 

24 요컨대 본질적으로 말하면 실패란 없습니다. 단지 경험이 있을 뿐이지요. '이렇게 했더니 이렇게 되었다.'라는 경험에 지나지 않습니다. 

어디선가 본 말이 생각난다. 세상에 나쁜 일이란 없다. 좋은 일과 '좋은 경험'이 있을 뿐.

 

85 세상의 불황과 자신의 불황은 별개입니다.

'돈 공부는 처음이라'에서 김종봉 님이 말했다. 경기가 좋을 때도 경기가 좋지 않을 때도 돈 버는 방법을 알고 있으니, 불경기도 경제 위기도 두렵지 않다고. 어떤 문제든 반드시 해결할 수 있으니 주변 상황으로 변명하지 말지어다.

 

91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행복해지는 것은 '권리'가 아닌 '의무'입니다.

'부자의 운'에서도 그랬지만 사이토 히토리는 즐겁게 웃기 위해 행복하기 위해 인생을 산다는 것을 숨기지 않고, 사람들에게 적극 권한다. 책으로도 느껴지는 강한 긍정 에너지가 부럽기도 하고, 그 강한 힘에 전염돼서 책 읽으며 피식 피식 웃기도 한다. 도대체 인생이 얼마나 재밌으면 책에서도 그 기운이 흘러 나올까. 이 사람을 만나면 누구든 웃음을 터트리지 않을까. 이번에도 사이토 히토리에 대한 상상이 마구 뻗어 나간다. 일본에 몇 군데 있다는 그의 팬 가게에 한 번 방문해보고 싶을 만큼 점점 더 그 사람이 궁금해진다. 

 

107 행한 일이 잘못되었다면 다시 개선하면 됩니다. 단지 그뿐입니다. 

선택하고, 행동하고, 개선하고, 책임을 지는 개선습관을 들이면 모든 일이 잘 풀린다. 아는 얘기다. 항상 명확히 떠올리고 있지는 않았지만, 머리 속 한 구석에서는 이미 아는 얘기다. 이번에도 사이토 히토리는 아는 얘기를 꺼내 풀어놓았다. 그런데 그게 가볍지 않다. 살며 겪어보니 이렇더라 하는 것을 사족 자르고 기름 쪽 빼서 담백하게 담아냈다. 사이토 히토리의 책은 아는 얘기, 별 거 아닌 얘긴데도 항상 별 거 아니게 느껴지지 않는다. 

 

123 훌륭한 능력을 갖췄는데도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이나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도 왠지 운이 따라주지 않는 사람에게는 공통된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전력을 다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과거 나의 자괴감 스위치를 생각나게 했다. '열심히'가 뭔지 모르겠다, '최선을 다 한다는 게 뭔지 모르겠다'는 오랜 시간 나의 컴플렉스였다. 이것을 이겨낸 것은 인큐에서 공부할 때 였다. 자신의 컴플렉스에 대해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고 글을 쓰다가 어느 순간 내가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던 순간들이 사실은 엄청난 최선의 순간들이었음을, 그저 나의 기준이 높았고 나의 평가가 결과에만 치중되어 있었기 때문임을 깨닫게 됐다.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오지 못했기 때문에 열심히 안해서 그렇다고 생각했고, 남들처럼 코피 터지고 쓰러지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최선이 아니라 적당히 한 거라고 생각했다. 남과 다름을 인정하고, 과정을 인정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자존심이 좀 상하는 과정이었다. 나는 다름을 수용하고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라는 내 스스로가 만들어놓은 '나의 모습'과 대치되는 민낯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미 100인 사람이라고 드러내고 다녔는데 알고보니 40이라 빈 곳을 채워 넣는 모습을 남들에게 보인다는 것이 창피했다. 여전히 100은 아니지만 적어도 100인 척은 안한다, 이제. 

 

181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소원은 진짜 소원이 아닙니다. 자기도 모르게 행동을 하고 싶어지고, 실제로 행동하게 되어야 합니다.